글로벌 10대 의류 브랜드 클레어스가 심각한 재정난에 직면했습니다. 2016년 첫 파산 이후 7년 만에 다시 연방파산법 11장 신청을 결정하며 기업 구조조정에 나섰습니다.
클레어스의 두 번째 파산 신청, 무엇이 문제인가?
클레어스는 최근 제2의 파산 보호 신청을 진행했습니다. 이는 온라인 경쟁과 쇼핑몰 산업의 급격한 변화로 인한 결정입니다. 회사는 현재 북미 지역에서 2,75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17개국에 진출해 있습니다.
파산 신청의 주요 원인은 온라인 경쟁, 소비자 지출 트렌드 변화, 오프라인 소매점 감소 등입니다. 크리스 크레이머 CEO는 이러한 결정이 어렵지만 필요한 선택이라고 밝혔습니다.
클레어스는 이번 파산 과정에서도 북미 지역 매장을 계속 운영할 계획입니다. 회사는 자산과 부채 규모를 10억에서 100억 달러 사이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쇼핑몰 문화의 쇠퇴와 온라인 쇼핑의 부상
과거 쇼핑몰의 상징이었던 클레어스는 이제 급격한 소비 트렌드 변화에 직면해 있습니다. 젊은 세대는 더 이상 전통적인 쇼핑몰을 선호하지 않으며,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쇼핑합니다.
쉐인, 테무 같은 저비용 온라인 리테일러들이 클레어스의 주요 경쟁자로 부상했습니다. 이들은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와 알파 세대의 취향을 더 잘 반영하고 있습니다.
아마존, 월마트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다각화를 시도했지만, 근본적인 소비 패턴 변화를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관세와 경제적 압박
트럼프 행정부의 높은 관세 정책도 클레어스에 큰 타격을 주었습니다. 중국,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등지에서 수입하는 상품의 비용이 크게 상승했습니다.
이러한 비용 증가를 소비자에게 전가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주요 고객층인 청소년들은 가격 인상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결과적으로 관세, 온라인 경쟁, 소비 트렌드 변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클레어스의 경영 환경을 악화시켰습니다.
클레어스의 역사와 변화
클레어스는 1961년 남부 미국의 가발 체인점으로 시작했습니다. 이후 시카고의 클레어스 부티크와 합병하며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2000년대 초반, 클레어스는 키치한 패션과 소녀문화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귀 피어싱과 저렴한 액세서리로 유명했던 브랜드입니다.
2018년 첫 번째 파산 신청 이후 부채를 정리하고 새로운 자본을 확보했지만, 근본적인 산업 변화를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온라인 쇼핑 시대,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전통적인 소매점들은 온라인 플랫폼과 소셜미디어 마케팅에 더욱 집중해야 합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 트렌드를 민첩하게 반영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젊은 세대의 소비 패턴을 정확히 이해하고, 그들이 선호하는 채널과 방식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인플루언서 마케팅과 개인화된 쇼핑 경험이 중요합니다.
디지털 전환과 함께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 독특한 브랜드 경험 제공이 생존의 핵심 전략이 될 것입니다.
참고 : latimes.com
